잉글랜드, 스페인과 평가전서 2대2... 이스코 버저비터골로 극적 무승부, 제이미 바디도 골 기록. <사진=AP/뉴시스> |
잉글랜드, 스페인과 평가전서 2대2... 이스코 버저비터골로 극적 무승부, 제이미 바디도 골 기록
[뉴스핌=김용석 기자] 잉글랜드가 무적함대 스페인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피파랭킹 12위 잉글랜드는 16일(한국시간) 웸블리 구장에서 열린 랭킹10위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에 제이미 바디, 공격 2선에 린가드, 랄라나, 스털링을 출전시켰고 스페인은 쓰리톱에 비야, 아두리츠, 비톨로를 내세웠다.
제이미 바디를 필두로 한 잉글랜드는 초반부터 우세한 공격을 펼친 끝에 이른 시간에 골을 뽑아냈다. 제이미 바디가 한몫을 단단히 했다. 전반 8분 제이미 바디가 상대 골키퍼 레이나에게 파울을 유도해 PK골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랄라나는 침착하게 상대 골망을 갈랐다.
후반 3분만에 제이미 바디는 송곳 같은 헤딩골로 추가골을 선사했다. 제이미 바디는 스털링과 박스 안에서 패스를 주고 받은 후 헨더슨이 올려준 크로스를 골문 왼쪽 진영에서 내리 찍듯히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 그림 같은 골을 터트렸다.
이후 잉글랜드의 승리로 굳어지던 승부는 스페인의 공격으로 원점으로 되돌아 갔다. 후반전 수차례 공격을 펼친 스페인은 후반 43분 아스파스의 골로 점수를 만회 한후 버저비터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추가시간 이스코는 골키퍼 다리 사이로 넣는 감각적인 골을 작렬,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었다.
한편 잉글랜드는 지난 12일 웸블리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조별리그 F조 스코틀랜드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F조 3승1무(승점 10)로 선두자리를 질주하고 있다. 스페인 축구대표팀은 지난 13일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G조 마케도니아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 3승 1무로 역시 조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