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울산 신임감독 “늑대축구 아닌 ‘호랑이 철퇴축구’로 확실한 색깔 보이겠다”. <사진=울산 현대 프로축구단> |
김도훈 울산 신임감독 “늑대축구 아닌 ‘호랑이 철퇴축구’로 확실한 색깔 보이겠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김도훈 감독이 24일 제10대 울산 현대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윤정환 전 감독 후임으로 울산을 맡은 김도훈 감독은 1995년 전북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2005년 성남에서 은퇴할 때까지 통산 257경기 114골 41도움(K리그 기록만 포함)을 기록했다.
김도훈 감독은 24일 울산 현대의 취임 공식 인터뷰에서 “울산은 내가 고등학교, 선수 시절에 들어가고 싶은 팀이었다. 지도자로서도 마찬가지다”라며 “아직 정해진 주전은 없다. 앞으로 공격에서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울산은 과거 철퇴축구를 펼치며 확실한 색을 보여줬다. 우선, 내가 원하는 팀은 그라운드에서 끝날 때까지 공격을 위해 계속 전진하는 것이다. 공격적으로 나서서 상대를 힘들게 하겠다. 경기장에서 중간에 일어나서 가시는 분이 없게 하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역습축구인 '늑대축구'로 2015 시즌 인천을 FA컵 준우승으로 이끈바 있는 김도훈 감독은 “늑대 축구라는 것은 무리를 지어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나는 호랑이(울산 현대 마스코트)에 왔다. 선수들이 열정을 가지고 집중력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늑대 축구를 떠나서라도 압박과 공격적으로 임해야 된다. 우승을 위해서 과정과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