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자칫 소음으로 느껴질 수 있는 초인종 소리나 통일성이 없었던 엘리베이버 버튼음, 도어락 알림음을 듣기 좋게 디자인하는 '사운드 디자인'이 대림 e-편한세상 아파트에 도입된다.
대림산업은 건설업계 최초로 차별화된 사운드 디자인을 적용한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운드 디자인은 각종 제품이나 기기에서 발생하는 모든 소리를 선별, 통일성 있게 제작하고 재구성하는 모든 과정을 의미한다. 자동차 산업에선 오래 전부터 전문 엔지니어를 두고 배기음과 각종 경고음, 작동음 등을 연구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아파트에도 사운드 디자인을 도입해 제조사에 따라 제각각인 각종 기기의 소리에 통일성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년간 광고음악 전문가인 김자현 작곡가와 협업을 통해 브랜드에 적합한 차별화된 사운드를 개발했다.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를 시작으로 단지 내 동출입구 로비폰 대기음, 도어락 알림음, 엘리베이터 버튼음, 현관 초인종 등의 소리가 새로 디자인된다.
김상윤 대림산업 상품개발 담당 상무는 "편안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독자적인 사운드까지 디자인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앞으로는 날씨, 온도, 계절, 시간, 고객의 감성에 따라 매일 조금씩 변하는 사운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추가 연구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대림산업> |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