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결승] 수원 삼성, 먼저 웃었다 ‘염기훈(사진) 결승골’... 12월3일 FC서울에 비겨도 우승. <사진= 뉴시스> |
[FA컵 결승] 수원 삼성, 먼저 웃었다 ‘염기훈 결승골’... 12월3일 FC서울에 비겨도 우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수원 삼성이 먼저 웃었다.
수원 삼성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12월 3일 열리는 결승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 트로피를 안게 된다.
이날 수원은 정규리그 우승팀 서울을 상대로 전반부터 압박 축구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고 골은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14분 염기훈의 크로스를 이상호가 헤딩으로 공을 건넸다. 이 볼을 조나단이 오른발로 강하게 슛을 했고 이 볼은 유현 골키퍼 두 다리 사이로 빨려 들어갔다.
서울은 이후 공격을 가했지만 후반전에 들어서야 동점골을 기록했다. 그만큼 수원의 공격은 매서웠다. 후반 4분 서울은 데얀이 문전에서 슈팅을 차냈다. 이 볼은 수비에 맞고 흘러 나왔고 이 볼을 주세종이 연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수원은 9분뒤 '왼발의 달인' 염기훈이 전세를 뒤집었다. 염기훈은 후반 13분 박스 왼쪽에서 골대 왼쪽을 향해 강하게 슛을 차냈다. 골키퍼 유현이 빈틈을 노린 염기훈의 골은 어김없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염기훈은 결승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후 서울은 주세종 대신 아드리아노를 투입했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우승 트로피의 향방을 정할 결승 2차전은 12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