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새 조직으로 거듭난다.
코레일은 IT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첨단 IT기술로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미래 운송체계 변화에 대응력을 강화하는게 목표다.
이를 위해 그동안 태스크포스(TF) 조직으로 운영되던 IT서비스혁신단을 부사장 직속의 ‘IT경영실’로 확대·상설화해 기술 발전과 마케팅 지원기능을 강화했다.
전산 업무를 담당하는 정보기술단도 ‘IT운영센터’로 IT경영실 아래 둬 업무 시너지를 높였다.
여객사업본부는 관리·운영 중심에서 마케팅 중심으로 혁신한다. 산하 여객운영단은 ‘여객마케팅단’으로 운전기술단은 ‘열차운영단’으로 각각 조직명을 바꾸고 업무 강화에 맞춰 관련 조직을 재편했다.
특히 본부장 직속의 ‘여객신사업단’을 신설하는 등 서비스 혁신에 속도를 더했다.
경영지원본부는 ‘경영기획본부’로 인사노무실은 ‘인재경영실’로 재무관리실은 ‘재무경영실’로 각각 변경했다. 기술본부는 ‘기술융합본부’로 변경해 그 산하에 ‘철도과학기술연구원’ 조직을 둬 협업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코레일은 본사 처장·팀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에 1급이 아닌 3급 직원을 전격 발탁하면서 연공서열을 탈피한 파격적 인사쇄신도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코레일은 △비즈니스 영역의 획기적 확대 △미래 신사업 발굴을 통한 수익다각화 △철도 미래 기술 발전을 통한 생산성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비즈니스 시장 선점을 위해 조직과 체질 개선에 나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조직, 서비스, 안전 각 분야의 경영혁신에 가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