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즈벡전 이겨야 자력진출... 무승부땐 시리아가 이란 꺾으면 경우의 수. <사진= FIFA 공식 홈페이지> |
한국, 우즈벡전 이겨야 자력진출... 무승부땐 시리아가 이란 꺾으면 경우의 수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국이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0-0 무승부를 기록해 우즈베키스탄과 최후의 한판 승부를 남겨 놓게 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피파랭킹 49위)은 8월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랭킹 24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A조 최종 예선 9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란은 1108분 12경기 무실점이라는 대기록을 써냈다.
다행히 이날 중국이 우즈베키스탄에 1-0으로 승리해 한국은 조2위(승점 14)를 유지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시리아와 골득실에 밀려 4위로 추락했다.
이번 A조 돌풍의 팀 시리아는 카타르를 3-1로 제압, 승점 3점을 챙겨 총 12점으로 단숨에 3위로 뛰어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9월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 경기에서 패하면 2018 월드컵 본선에 탈락한다. 비기면 시리아의 경기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을 가늠하게 되고 이겨야 본선진출이 확정된다.
중국이 우즈베키스탄을 꺾어 희망의 빛이 생기는 듯 했으나 시리아라는 복병이 급부상하게 된 것이다. 시리아가 이란을 꺾고 한국이 우즈벡과 비기면 승점 15점으로 같아져 골득실을 따져야 하는 경우의 수 상황이 생긴다.
시리아의 남은 경기는 이란전(9월5일)이다. 하지만 이란이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무실점 행진의 욕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러주기를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