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현경 기자]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5일 폐막을 앞둔 가운데 세계총괄건축가포럼, 뮤직시티 등 다채로운 폐막 주간 행사와 무료개방으로 막바지 열기를 이어간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사무국은 폐막 주간을 맞이해 28일부터 폐막일인 다음달 5일까지 서울비엔나렐 주전시장인 서울 종로구 돈의문박물관마을을 무료 개방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도시재생방식으로 재조성한 역사문화마을로 서울비엔날레의 '주제전' 전시와 현장프로젝트 '식량도시'의 비엔날레 식당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공유도시'를 주제로 열리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들도 놓치지 말자. 다음달 3일 돈의문박물관마을 도시건축센터에서는 세계 각지의 다양한 총괄건축가들의 도시 건축 사례들을 연구하고 탐색하는 '세계총괄건축가포럼'이 진행된다.
돈의문박물관마을 <사진=서울디자인재단> |
이번 포럼에는 바르셀로나, 메데인 등 각 도시의 총괄건축가들이 참여하며 도시를 변화시키는 건축 프로젝트의 역할을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일반 시민도 참관할 수 있으며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서울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 내에서 사전 신청하거나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서울비엔날레 현장프로젝트인 '똑똑한 보행도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뮤직시티와 플레이어블시티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도시전 작품 <사진=서울디자인재단> |
뮤직시티는 시민들이 음악과 소리로 도시를 새롭게 만나는 프로젝트로 뮤지션들이 특정 장소에서 받은 영감으로 음악을 작곡하거나 사운드 설치 작업으로 표현했다. 서울로 2017, DDP, 세운상가 등 정해진 7개의 장소를 방문한 후 모바일로 뮤직시티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가브리엘 프로코피에브, 한나 필, 장영규 등 7명의 뮤지션의 음악을 들으며 새로운 도시풍경을 상상할 수 있다.
플레이어블시티는 영국 서부 항구 도시 브리스톨의 복합예술공간인 원터쉐드에서 시작한 시민 참여형 도시게임으로 테크놀로지, 예술, 놀이가 결합된 창의적인 즐거움을 제시한다. 27일~29일 세운상가 및 청계천, 세운교 주변에서 진행되며 현장에서 신청·참여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