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 개선 노력, 흑자 유지에 최선"
[뉴스핌=심지혜 기자] 일감부족으로 삼성중공업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2% 줄어들었다.
삼성중공업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9%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조7519억원으로 36.9%줄었고, 순이익도 234억원으로 81.8% 감소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5년 이후 지속된 수주가뭄에 따른 일감 부족 영향에 건조물량이 감소, 이익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부터 대규모 구조조정과 임원진 임금 반납, 유휴 자산 매각 등으로 부채비율을 낮추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무구조는 개선되는 추세다. 지난 9월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총차입금은 약 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5조3000억여원 대비 1조6000억원 줄었다. 부채비율은 116%로 지난해 말(174%)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발주 물량이 감소하면서 일감이 줄어든 상황이지만 흑자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 수주 목표치(65억달러)는 조기 달성했으며, 이후 추가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 3분기 실적표 <사진=삼성중공업> |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