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강릉 복선전철 완료.. 30일부터 예매 시작
[뉴스핌=서영욱 기자] 다음달 22일부터는 서울에서 강릉까지 KTX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원주~강릉 복선전철 사업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22일부터 서울~강릉 KTX 노선 영업운행을 시작한다. 다만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에만 운영한다.
서울~강릉 KTX 운행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
총 120.7㎞ 복선전철과 6개 역사(만종·횡성·둔내·평창·진부·강릉)를 건설한 원주~강릉 철도사업은 총 사업비 3조7597억원으로 지난 2012년 6월 착공해 5년6개월만에 완성됐다.
국내 최장 대관령 터널(21.7㎞)을 비롯해 전 구간의 63%(75.9㎞)가 터널일 정도로 공사 난이도가 높았다.
국토부는 도보점검과 민관합동 안전점검, 구조물 품질점검을 통해 시설물 안전점검에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30일까지 영업시운전을 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원주~강릉 철도 개통으로 전국 반나절 생활권을 완성했다"며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수송수단 역할은 물론 주말이나 명절 만성적인 강원 도로정체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30일부터 서울~강릉 KTX 열차표 예매를 시작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통 전까지 열차의 안전운행을 위해 철저하게 점검하고 완벽하게 보완한 후 개통할 계획"이라며 "서울~강릉 KTX는 평창동계올림픽 관람은 물론 스키장, 강릉관광, 동해바다 해돋이 등 강원권으로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에게 큰 즐거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개통 행사는 다음달 21일 강릉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