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가 러시아월드컵 '죽음의 조'에 배정된 한국축구를 깎아내렸다. 사진은 지난 2일 열린 조추첨 상황 <사진=AP/뉴시스> |
[뉴스핌=김세혁 기자] "한국행 비행기표 예약부터 해라."
중국의 스포츠채널이 2018 러시아월드컵 '죽음의 조'에 편성된 한국을 원색적으로 깎아내렸다.
광둥스포츠채널(広東体育頻道)은 5일 보도를 통해 러시아월드컵에서 F조에 속한 한국이 하루 빨리 귀국행 비행기표를 예약하는 편이 좋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독일, 멕시코, 스웨덴 등 내로라하는 축구강국과 한 조가 된 한국의 3패가 확실시된다고 점쳤다.
한국은 지난 2일 자정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진행된 러시아월드컵 조추첨에서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나란히 F조에 편성됐다. 월드컵 우승을 네 차례나 경험한 독일은 명실상부한 축구 최강국이다. 월드컵 본선 6회 연속 진출의 멕시코나, 이탈리아를 탈락시키고 본선에 오른 스웨덴 모두 한국으로서는 버거운 상대다.
중국 매체가 한국 축구를 깎아내리는 건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중국은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무대를 밟지도 못했지만 지난 10월 발표한 FIFA랭킹에서 57위를 기록, 최초로 한국(62위)을 누르면서 기가 살았다.
한편 지난 11월23일 기준 FIFA랭킹을 보면, 한국은 세 계단 뛰어올라 59위, 중국은 세 계단 주저앉아 60위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