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나은경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 동안 경강선 KTX가 관람객 106만여명을 무사고로 실어날랐다.
2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은 오는 22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대회 철도 특별수송기간을 종료한다. 이에 따라 경강선 KTX는 평상시 운행으로 돌아간다.
코레일은 올림픽 개막 전인 지난 1월2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56일간을 특별 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올림픽 철도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왔다. 특별 수송기간 동안은 평상시보다 열차 운행 횟수를 늘리고 노선도 인천공항까지 확대했다. 또 올림픽조직위원회와 정부기관 요청에 따라 임시열차도 47회 긴급 투입해 대회 운영을 도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대비 기간·구간별 경강선 KTX 운행횟수 <자료=코레일> |
열차 운행 증편과 임시열차 투입이 이뤄진 올림픽 기간(2월9일~2월25일)에는 하루 3만5천여명, 패럴림픽 기간(3월9일~3월18일)에는 하루 1만5천여명이 이용했다. 경강선 KTX 개통 이후 평상시 승객이 하루 1만3천여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승객 수가 최대 2.7배에 달한다.
패럴림픽 특별 수송기간인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는 열차 내 휠체어석을 5석에서 15석으로 늘리고 출발 20분전까지 장애인만 예매할 수 있는 전용 좌석을 열차마다 60석 지정해 운영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평상시보다 2배 많은 장애인 승객들이 경강선 KTX를 이용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IOC에서 평창올림픽 대표 유산으로 KTX를 꼽을 정도로 이번 올림픽을 통해 한국이 가진 고속철도 운영능력을 세계에 알렸다”며 “앞으로도 많은 국민이 경강선 KTX를 타고 빠르고 편안하게 강원도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나은경 기자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