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회의 대신 화상회의 권장..'워크 스마트' 가동
유연근무제 시행중..연내 근무시간 선택제도 도입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아시아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18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 기업 GPTW는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수자원공사를 비롯한 65대 기업을 선정했다. GPTW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60개 국가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을 선정하고 있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이다.
강우규 수공 인재개발원장이 일하기 좋은 기업상 수상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수자원공사> |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은 아시아 11개국 2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신뢰지수, 구성원 평가, 기업문화 항목을 글로벌 기준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수공은 '워크 스마트'라는 업무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대면 회의나 프레젠테이션 대신 화상회의를 권장하고 부서 간 자료공유시스템을 정착시킨 업무 체계다.
또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유연근무제와 요일별로 일정시간에 업무용 PC가 자동 종료되는 'PC-OFF시스템', 매주 야근 없는 '가정의 날(수)'과 'Smart Friday(금)'를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초과근무율(야근)은 지난 2016년 대비 10% 감소했다. 기업에 대한 신뢰도를 측정하는 지표인 신뢰경영지수는 지난 2014년 56점에서 지난해 74점으로 크게 향상했다. 수공은 올해 직원이 일일 근무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근무시간 선택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학수 수공 사장은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불필요한 업무는 줄이고 집중도를 높인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지는 물 전문기업으로서 앞으로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