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효율 개선, 내진성능 평가 지원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지은지 36년이 지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열린관이 그린리모델링 사업으로 에너지 비용 절감은 물론 구조안전성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대상 21곳을 선정했다.
시공지원 부문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열린관(종로구)과 한국교통대학교 건축관 2개소, 사업기획지원 부문에 서울대학교 공학관을 비롯한 19개소를 선정했다. 총 21개소에서 8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시공지원은 리모델링 건물에 단열, 고성능 창호교체와 같은 에너지 성능 개선에 필요한 공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공 후 그린리모델링의 효과를 체험하고 적용 기술과 공법을 공유하는 견학장소로 활용된다.
방송통신대 열린관은 지난 1982년도에 지어진 노후건축물로 정밀구조안전진단 결과 C등급 판정을 받았다. 리모델링 후 안전진단 A등급 획득과 45% 이상 에너지 절감을 목표로 한다.
지원사업 대상 건축물 <자료=국토부> |
사업기획지원은 리모델링을 구상 중인 공공건축물의 노후건물 현황평가(그린클리닉)와 설계 컨설팅(그린코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내진성능평가와 정밀구조안전진단을 함께 실시해 건축물 안정성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 시행자인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는 에너지 절감 요소 발굴‧컨설팅과 내진성능 평가‧사후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지원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건물 용도별 백서를 제작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으로 용도별‧규모별 그린리모델링 표준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공공‧민간부문에서 자율적인 성능개선 활동은 화재와 내진 성능도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