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2분기 유통 경기전망…홈쇼핑 '좋음' 대형마트 '나쁨'

기사입력 : 2018년04월19일 11:00

최종수정 : 2018년04월19일 11:01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5분기 연속 상승세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5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1000개 소매유통업체 대상으로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분석한 결과 98로 기준치 100에 가까웠다. 지난 분기보다 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수가 100을 넘어설 경우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들이 많고, 100 아래면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들이 많다는 의미다.

특히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등 온라인 업체들이 호조세를 주도하고 있었다.

홈쇼핑은 지난 분기보다 13포인트 오른 121을 기록하며 7분기 연속 긍정적인 전망이 앞섰다.

또 여행, 렌탈 등 무형상품의 판매가 늘며 업계의 기대감을 높였다.

홈쇼핑 업체들은 여행, 렌탈, 상품의 판매 비중을 늘리고, 황금 시간대인 금, 토, 일 저녁 시간대에 특별 프로그램을 배치하는 등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106)도 2분기 경기전망이 여전히 밝다.

최근 모바일 쇼핑을 포함한 인터넷 쇼핑은 젊은 세대를 넘어 중장년층까지 판매층을 넓히며 성장하고 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의 온라인 진출과 점유율 확대가 이어지면서 인터넷 쇼핑의 성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백화점은 97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13포인트 오른 수치로 경기전망이 '중립'에 가까워졌다.

한동안 침체됐던 패션 매출이 조금씩 늘어난 가운데 한한령 해제 등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서울 소재 백화점 관계자는 "봄이 되면서 중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내방객이 늘어나면서 패션과 명품의 판매가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슈퍼마켓과 편의점은 전분기 대비 각각 8, 15포인트 상승한 99, 96으로 조사됐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을 맞아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편의점은 간편식, 신선식품, PB상품 등으로 판매품목을 늘리며 돌파구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대형마트는 지난 분기 대비 9포인트 하락한 89를 기록했다.

그동안 강세를 보여 온 생필품, 신선식품의 판매가 인터넷쇼핑, 편의점으로 대체되면서 업태간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분기에 예상되는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수익성 하락(47.0%), 인건비 인상(15.5%)을 꼽은 기업들이 많았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유통관련 규제 강화(11.3%), 인력 부족(10.4%), 정부정책 비일관성(7.2%), 자금사정 악화(6.8%) 로 조사됐다.

김인석 대한상의 유통물류조사팀장은 "경기전망지수가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 소비가 완전히 살아났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오름세가 꺾이지 않도록 기업들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투자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