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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핵심 라면"…할랄시장 공략 속도낸다

기사입력 : 2018년04월19일 15:23

최종수정 : 2018년04월19일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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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대박라면' 이달 말 말레이시아 선봬
농심 할랄라면 매출 작년 30%↑…"전용브랜드 개발"
세계 식품시장 20% 할랄 차지, 웰빙 대표로 각광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국내 식품업계가 할랄푸드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K-푸드' 열풍의 중심인 라면 제품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할랄 시장은 성장성이 높아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지난 16일 '대박라면 김치맛', '대박라면 양념치킨맛' 등 2개 라면 제품에 대해 첫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이달 말부터 말레이시아 현지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농심과 삼양식품은 각각 15개, 10여개 라면 제품에 할랄 인증을 받아 수출을 지속하고 있다.

할랄인증 받은 대박라면 2종 <이미지=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식품기업 마미 더블 데커와 합작법인 신세계 마미를 설립했다. 이번에 선보인 대박라면 2종이 첫 제품이다. 세계 3대 할랄 인증으로 말레이시아 '자킴(JAKIM)', 인도네시아 '무이(MUI)', 싱가포르 '무이스(MUIS)'가 있는데, 이 중 자킴을 확득했다.

할랄은 허용되는 것을 뜻하는 아랍어인데 '먹어도 되는' 식품을 의미한다.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도축·처리·가공된 식품과 공산품에 부여한다.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은 할랄 인증 제품만이 위생적이며 맛, 질, 신선도가 뛰어난 깨끗하고 안전한 식품으로 믿는다.

특히 세계 최대 이슬람국가인 인도네시아가 내년부터 할랄 인증을 의무화하기로 하면서, 관련 국가 등에 수출하기 위한 식품업계 할랄 인증 획득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높은 무역 장벽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대박라면에 들어가는 모든 원재료의 입고, 생산, 운반, 저장 과정에서 이슬람 율법으로 금지된 돼지고기와 교차 오염이 되지 않도록 엄격하게 차단했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동남아에 한류 식문화를 적극적으로 전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심은 현재 신라면·순라면 등 15개 할랄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 2011년 4월 부산 공장에 할랄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할랄신라면'을 출시한 게 대표적이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40여개 주요 이슬람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할랄신라면 <사진=농심>

할랄라면 수출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농심 할랄라면 매출은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농심 관계자는 "할랄 관련 제품을 늘려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할랄 전용 브랜드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치즈불닭볶음면, 핵불닭볶음면 등 주요 10여개 라면 제품에 대한 할랄 인증을 받은 상태다. 지난해 할랄제품 수출액은 약 2050억원으로 2016년 930억원, 2015년 307억원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불닭볶음면은 2014년 한국이슬람중앙회(KMF) 할랄 인증에 이어,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무이 할랄' 인증을 받아 올해부터 할랄푸드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

수출액 가운데 중국 50%, 동남아시아 30%, 기타 20% 등이 차지하고 있다. 올해 삼양식품은 동남아 수출 목표치 9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무이 인증은 세계 식품 시장에서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할랄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라며 "전 세계적으로 무슬림 숫자가 늘어나고 있고 최근에는 할랄이 웰빙을 대표하는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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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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