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북미 정상회담이 전격 취소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진 가운데 송재경 흥국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이 곧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며 남북경협주에 가려있던 실적주들이 다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25일 송 센터장은 “기본적으로는 명확한 결론이 나 있지 않고 여지가 많은 상황이어서 한 쪽으로 방향을 잡을 수 있는 시점은 아니다. 시장은 오늘 내일 지나면서 안정화될 것으로 본다. 이미 냉정하게 보기 시작했다. 시장에 대한 1차적 타격은 현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간 남북 경협주라는 이름으로 단기간 급등했던 종목들은 사실 5월 중순 즈음 조정을 받기 시작했다”며 “워낙 남북미 대화라는 큰 테마 때문에 다른 게 묻혀있었는데 이제 분위기가 걷어지고 펀더멘털 중심의 장세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IT 중심으로 미국, 우리나라 모두 실적 기대감에 따른 매수세는 진행중인데, 우리나라가 경협주라는 특수 케이스가 있었던 것”이라며 “또한 면세점 등 중국 내수주 관련 수치가 계속 좋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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