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정부가 다음 달 11일부터 일부 중국인에게 발급되는 비자 기간을 줄일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AP통신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AP통신은 새 정책에 따라 미국 영사관 직원들이 비자 기간을 제한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를 단속하기 위해 노력 중인 가운데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지시에 따르면 로봇이나 항공, 첨단기술 제조 등 특정 분야에서 공부하는 중국인 대학원생의 경우 이들 비자는 1년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관리는 말했다.
또 비자를 원하는 중국인이 상무부의 추가 조사 필요 리스트에 올라간 회사에서 연구원이나 관리자로 근무할 경우 여러 미국 기관의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AP는 이같은 허가는 각 신청 때마다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미국 국기 앞에서 손을 내밀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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