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지하철 유세·지지율 공표…안철수·홍준표, 선거법 위반일까

기사입력 : 2018년05월31일 17:02

최종수정 : 2018년05월31일 17:02

安, 지하철 내서 공약 발표..선관위 "선거운동으로 볼지가 관건"
洪, 미공개 여론조사 결과 또 언급..선관위 "사실 아닌 주장, 문제 없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6.13 지방선거가 공식적으로 막을 올리면서 후보 및 캠프 관계자들의 선거법 위반 여부도 유권자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다.

안 후보는 유세 금지장소에서의 연설 혹은 사전 선거운동 위반 여부가 문제되는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만간 선거법 위반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이미 미등록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해 과태료를 부과 받아 법정 다툼 중이다. 다만 지난 30일 또 다시 여론조사 결과를 흘린 것에 대해서는 선관위에서 문제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지하철 1호선 안에서 '서울 14개 자치구, 국철 57km구간 지하화' 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8.05.28 kilroy023@newspim.com

31일 선관위 관계자는 "안 후보가 선거운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대면조사 등에 어려움이 있어서 시간이 소요된다"며 "다만, 선거날 전에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의 경우 지난 28일 '서울개벽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한 뒤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노량진역부터 금천구청역 구간을 이동하며 시민들에게 공약을 설명한 것이 문제됐다.

안 후보는 당시 지하철에서 공약 브리핑을 하면서 "오늘 제가 지하철에 와서 설명을 하는 이유가 서울시민들께 오늘 제가 발표한 공약 설명드리러 왔다"고 언급했다.

선거법 제 80조가 지하철에서의 선거연설을 금지하고 있다. 게다가 당시 안 후보는 예비후보라 공개 장소에서 연설·대담 등을 할 수 없다.

안 후보 측은 "(시민이 아닌) 기자들에게 설명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선관위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미북정상회담 관련 공개서한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5.17 kilroy023@newspim.com

홍 대표는 이미 선거법 위반으로 2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앞서 3월21일 특정지역 기자 초청 간담회에서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OO 시장이 상대편 유력 후보자보다 10% 이상 압도적인 지지율이 나오고 있다"고 발언했다.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하지 않은 선거여론조사 결과 공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다. 홍 대표는 과태료 부과처분에 불복,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30일 홍 대표가 다시 한 번 미공개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해 논란이 됐다.

그는 충청남도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 "어젯밤 전국적으로 우리 당이 정밀 여론조사를 했다"면서 "중앙당으로서는 영남권 5개 광역단체장, 그 다음으로 이긴다고 판단한 것이 충남이었다"고 말했다.

내부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또 다시 지방선거 승리 가능성을 피력한 것이다. 다만 이번에는 사실보다 주장에 가까워 선관위 징계를 피할 전망이다.

선관위 관계는 "지난 건과 달리 여론조사 결과를 그대로 발표한 것이 아니라 본인의 판단이 들어간 정치적 주장으로 볼 수 있다"며 "다양한 점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홍 대표가) 판단했다고 볼 여지가 있어 미공개 여론조사 공표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