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N수생 모두 "수학 가장 열심히 해야 해"
영어 절대평가 전환 후 수학 비중 증가
[서울=뉴스핌] 박진범 기자 = 6월 모의평가를 앞둔 대입 수험생들이 가장 걱정하는 과목은 수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업체 유웨이중앙교육은 6월 모평을 앞두고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재학생 응답자 42.5%가 수학을 ‘가장 열심히 공부해야 할 과목’으로 꼽았다고 4일 밝혔다. 국어(26%)와 탐구(19%), 영어(6.8%), 한국사(2.2%)가 뒤를 이었다.
N수생 역시 수학(45.8%)이 가장 까다롭다고 답했다. 2위는 국어(26%)였고 탐구(19.8%), 영어(6.8%), 한국사(1.6%)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6월 모평을 치를 재학생 279명, N수생 29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울 성동구 무학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재학생·N수생 모두 수학을 꼽은 것은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고 상대적으로 수학의 비중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많은 입시 전문가들은 지난해 대입에서 인문계의 경우 수학과 국어, 자연계는 수학과 과학탐구에서 당락의 희비가 엇갈렸다고 분석했다.
6월 모평은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하는 만큼, 자신의 수능 성적을 예상해볼 수 있는 시험이다. 수험생들은 6월 모평 결과를 토대로 어떤 과목의 학습량이 부족한지 파악해 남은 5개월의 학습전략을 짜야한다.
이만기 유웨이 평가이사는 “6월 모의고사를 치른 후 취약점을 진단한 후 앞으로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be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