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채윤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7일부터 3일간 전국 253개 지역위원회의 위원장 후보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2018.06.22 kilroy023@newspim.com |
26일 임종성 조직담당 사무부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조강특위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27~29일 지역위원회 위원장 후보를 공모하기로 했다”면서 “접수비는 100만원으로 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강특위는 지역위원장 신청자들의 '공과'를 따져 후보자를 단수로 추천하거나, 지역실사를 통해 문제점이 발견된 곳은 경선을 통해 지역위원장을 뽑을 전망이다. 경선은 100% 권리당원 투표로 경선을 실시할 계획이다.
임 부총장은 “경선 방식은 내일(27일) 최고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강특위 위원들은 청와대 비서관들의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를 인정할지를 놓고 이견을 보였다.
현재 지역위원장 출신 청와대 비서관들에는 한병도 정무수석비서관, 이용선 시민사회수석비서관, 정태호 일자리수석비서관, 백원우 민정비서관, 나소열 자치분권비서관,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 등 11명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들의 직무대행 체제를 당분간 예외로 인정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선 조강특위가 아닌 최고위에서 논의를 한 뒤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임 부총장은 “253개 지역위원회 전체 공모를 원칙으로 한다”면서 “애초 직무대행 체제를 1년만 유예하기로 했기 때문에 최고위에서 조금 더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강특위는 다음 달 2일 두 번째 회의를 갖고 후보자들에 대한 서류심사 및 지역실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역위원장들에 대한 최종 선임 절차는 다음달 15일이나 16일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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