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유전자 교정 핵심 단백질 실시간 관측..유전자 가위 기술향상

기사입력 : 2018년07월24일 14:25

최종수정 : 2018년07월24일 14:25

단일분자 형광 이미징 기술 이용해 'Cas12a 단백질' 실시간 관찰
GIST 이상화 박사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논문 발표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국내 연구진이 크리스퍼(CRISPR) 기반 유전자 교정기술의 핵심 단백질 중 하나인 ‘Cas12a’의 DNA 표적 탐색·절단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24일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따르면 이 대학 고등광기술연구소(APRI) 이상화 박사 연구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테라그노시스연구단 정철현 박사, 한양대 화학과 배상수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에서 단일분자 형광 이미징 기술을 이용해 Cas12a의 기능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7월1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유전자 교정기술은 유전자 치료, 새로운 식물 육종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이용되고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Cas9 유전자 가위가 사용되고 있다.

   'Cas12a 단백질'의 DNA 표적 탐색 및 절단 메커니즘 모식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표적 DNA와 유사한 염기서열을 가진 DNA까지도 자르는 표적이탈효과(off-target)와 전체 유전체 내 작동 가능한 표적이 제한되는 문제 등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이런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에는 다양한 변종 단백질을 발굴, 개발해 유전자 교정기술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Cas12a 단백질은 Cas9에 비해 표적 특이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어 크게 각광받고 있다.

이런 이유로 Cas12a의 상대적으로 높은 표적 특이성을 이해하고 향상된 유전자 가위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Cas12a의 표적 탐색 및 절단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이상화 박사팀은 이번 연구에서 Cas12a 단백질이 긴 DNA 상에서 1차원 확산 운동을 통해 특정 표적을 탐색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표적 DNA와 만나 안정된 결합을 한 후에 비표적 가닥과 표적 가닥 순서로 시간 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절단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 박사는 “Cas12a 단백질의 표적 탐색·절단 메커니즘 관측 연구를 통해 Cas9과 구별되는 Cas12a 단백질의 분자 기전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며 “크리스퍼 유전자 교정기술의 향상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연구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 연구개발사업, 농촌진흥청 차세대 바이오그린 21사업, GIST 개발과제, KIST 기관고유사업 등의 지원을 받았다.

 

kimy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