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2부 리그서 화끈한 신고식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재성이 2도움을 기록, 독일 무대 데뷔전을 자축했다.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26)은 4일(한국 시간) 독일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2(2부 리그) 개막전에서 함부르크 SV를 3대0으로 꺾었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이재성은 전반전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이재성이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데뷔전서 2도움을 기록했다. [사진= 홀슈타인 킬 구단] |
빠른 적응력을 보인 이재성은 후반전이 되자 연속 도움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후반11분 메페르트에게 어시스트를 건네 0대0으로 팽팽하던 승부의 추를 기울이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독일 무대 1호 공격 포인트였다.
이후 1대0으로 앞선 후반33분 킨솜비의 골을 어시스트, 두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이재성은 후반36분 교체됐고 홀슈타인은 후반 추가시간 몬삭의 추가골로 3대0 완승을 거뒀다.
이재성은 지난달 말 전북 현대에서 홀슈타인 킬로 이적했다. 이재성은 2017년 전북 소속으로 8골 10도움으로 팀 우승과 함께 MVP를 수상했다. 올 시즌에는 17경기에 나와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홀슈타인 킬은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의 도시 킬을 연고로 하며 1900년에 창단됐다. 1912년에 분데스리가에서 1차례 우승, 1910년·1930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이재성의 다음 경기는 12일 홈에서 열리는 하이덴하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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