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앨라배마주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에 있는 USA여성·아동전문병원에서 한 아기를 위한 특별한 졸업식을 열었다고 3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22주 만에 태어난 아기 컬렌 포터가 졸업가운을 입고 담당 간호사 즈웰 바버(Jewel Barbour)의 품에 안겨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지난 21일 미국 앨라배마주 병원에서 22주 만에 태어난 아기 컬렌 포터(Cullen Potter·남)를 위한 특별한 졸업식이 열렸다.
컬렌은 2%의 생존 확률을 이겨내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초미숙아로, 엄마 몰리 포터(Molli Potter)가 2번의 유산을 겪으며 힘겹게 얻은 둘째 아이다. 몰리는 임신 19주 차에 조산 기미가 있다는 진단을 받고 병원을 수소문한 끝에 USA여성·아동전문병원에서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
컬렌은 태어날 당시 몸무게 390g에 장기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였지만, 160일간의 긴 치료를 받은 끝에 무사히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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