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만2419명으로 사상 최다 기록
중국·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이 95% 차지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에서 대학 등을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이 일본 내에서 취업을 한 숫자가 5년 만에 두 배로 증가했다고 11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법무성에 따르면 일본 취업을 위해 체류 자격을 변경한 외국인 유학생은 지난해 2만2419명을 기록하며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2016에 비해 15% 증가한 수치이며, 5년 전에 비해서는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일본에서 취업한 유학생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1만32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베트남이 4633명, 네팔이 2026명으로 아시아 국가들이 전체의 95%를 차지했다.
직종별로는 번역·통역이 8715명으로 가장 많았고, 판매·영업이 5172명, 해외 기업과의 거래 업무가 347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 유학생이 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 내에서 취업을 하고자 할 경우에는 직종에 맞는 체류 자격으로 대체해야 한다. 하지만 업무 내용이 단순 노동 등 체류 자격을 인정하는 직종이 아닌 경우 자격 변경 신청이 불허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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