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출구 못찾는 광주형 일자리…與, 다른 지역 물색하나

기사입력 : 2018년11월22일 13:15

최종수정 : 2018년12월05일 17:13

이원욱 민주당 의원 22일 정책조정회의서 "제3의 대안" 언급
홍영표 원내대표 "타 지역 '왜 우리는 안 해 주냐'고 해" 압박

[서울=뉴스핌] 한솔 기자 = 정부·여당이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광주형 일자리' 사업 추진이 수개월째 공전하는 가운데, 광주가 아닌 제3의 대안을 모색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계속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군산 등 제3의 대안을 모색할 때가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광주형 일자리라는 새로운 사업 모델은 광주시에 국한된 사안이 아니다”며 “공모형으로 전환하는 방식도 고민해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1.22 yooksa@newspim.com

광주형 일자리는 지방 고용난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사업이다. 지역 물가 수준을 감안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지급하되 일자리를 늘리는데 중점을 뒀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가 광주에 완성차 공장을 짓고 간접 고용 인원 1만 2000개를 만드는 사업을 추진했지만 임금의 하향평준화를 우려한 노조의 반발로 진행이 중단된 상태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광주형 일자리는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지만 최근 진행되는 내용을 보면 기업이 빠지고 노동만 부각되는 것 같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특히 지난 13일 광주시와 노조가 내놓은 합의안에는 기업이 빠져있다”며 “기업과 노동자가 ‘윈윈’하자는 도입 취지에도 불구하고 기업이 배제된 합의문을 놓고 기업의 일방적인 참여를 요구하는 건 협박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경제 위기 속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경기 침체를 극복할 방법은 기업과 노동자, 정부가 합의할 수 있는 지점을 찾는 것”이라며 “광주시와 노조 간 합의문이 걸림돌이 돼 타 지역을 검토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지 않게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더해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지난달 24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 정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이 광주형 일자리인데 이렇게 늦어질 줄 정말 몰랐다”고 토로한 바 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다른 많은 지역에서도 ‘왜 우리는 안 해 주느냐’고 한다”며 최종적으로 광주형 일자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타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민주당 측은 지역 이전·공모형 등 제3의 대안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권미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 의원의 의견은) 개인적인 의견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사안이 민감해 아직까지 구체적인 당론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so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