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화상품으로 최악의 상황에서도 은행 금리 이상 수익 확보"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독자적 구조화 상품 개발로 사모펀드 시장 활성화를 이끈 배승호 하나금융투자 Club1 WM센터 과장이 제7회 뉴스핌 캐피탈마켓 대상(Newspim Capital Market Award)에서 베스트PB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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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배승호 하나금융투자 과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7회 캐피탈마켓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PB상을 수상하고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2.26 leehs@newspim.com |
배승호 하나금융투자 프라이빗뱅커(PB)는 2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2019 캐피탈마켓대상 시상식'에서 사모펀드 부문에서 성과를 보여 베스트 PB상을 수상했다.
배승호 과장은 독자적 상품 발굴로 사모펀드 활성화 기여한 점과 수시 정보제공, 자체 시장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한 고객 자산관리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하나금융투자 Club1 WM센터가 독자적으로 발굴한 구조화 상품이 호평을 받았다. Club1 WM센터는 리테일 업계 최초로 전문사모펀드 플랫폼을 개척,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총 87건의 사모펀드를 설정하고, 8500억원의 투자금을 모았다.
배 과장도 하나금융투자 Club1 WM센터에서 독자적 구조화 상품을 발굴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구조화 상품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은행 금리 이상의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투자회수(Exit) 계획을 강화했다"며 "딜 발굴(소싱) 시점에 해당 딜이 독점적으로 Club1 WM센터에 소개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해외 각 지역을 대표하는 현지 운용사와 현지 딜을 발굴하는 것에도 초점을 맞췄다.
그의 투자 철학은 '지지 않은 게임'이다. 작년 수익은 10억원대로 전년대비 1.5배 가량 늘었다. 통제 가능한 영역 안에서 투자를 집행하고 사후 관리에 집중한다. 우선 손실 충당금을 66%까지 쌓아둔 투자건도 있다. 투자자가 손실을 입을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양질의 투자정보 제공도 배 과장의 고객자산 관리 비결이다. 7년째 매주 일요일 고객들에게 주간운용보고서를 보내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매주 거시경제, 미시경제 이슈와 투자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분기마다 상품 포트폴리오 점검 자료도 보낸다.
스타트업, 그로쓰캐피탈(초기 성장기업지분투자), 메자닌(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 등에 투자한 프로젝트펀드, 블라인드펀드는 만기가 길고 투자상황 변화에 따른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다. 탐방·분석기업 정보를 고객들과 공유해 빠른 투자 판단을 도왔다.
올해 상장기업 투자 보다 초기·성장기업 위주의 비상장 시장과 발행시장 쪽에 투자 기회가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기 때문에 증시에선 뚜렷하지 않은 상승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전까진 메가 트렌드인 4차산업혁명을 중심으로 투자가 집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o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