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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2019년 예비군 훈련 시작…“275만 예비군 대상”

기사입력 : 2019년03월04일 06:02

최종수정 : 2019년03월04일 06:02

전국 250여개 훈련장서 4일부터 시작
동원훈련도 오늘부터…3월 4일부터 12월 19일까지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국방부는 4일, 이날부터 2019년 예비군 훈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2019년 예비군 훈련은 전국 250여개 훈련장에서 275만여명의 예비군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부산지방병무청이 지난해 9월 5일 제53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예비군 입영확인관을 대상으로 전시임무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지방병무청]

예비군 훈련은 유사 시를 대비해 동원 태세를 확립하고 전투 기술을 숙달하기 위해 해마다 전 예비군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이번 훈련도 전시 및 평시 임무수행 능력 배양을 위해 실시될 예정이다.

훈련 과정은 통상 동원‧일반‧작계(향토방위작전계획훈련)‧동미참 등 4가지로 나뉘며, 올해 역시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병력동원소집 대상자 중 동원 지정자에 대해 부대기능별 임무수행 능력을 배양시키고, 동원집행 절차 등 전시 임무를 숙지시켜 동원령 선포 시 신속하고 완벽한 병력동원을 보장토록 하기 위한 ‘병력동원훈련소집’도 4일부터 시작된다. 오는 12월 19일까지 약 9개월 간 이어질 전망이다.

동원 예비군 훈련 모습 [사진=뉴스핌DB]

 ◆ 병무청, 예비군 서비스 지속 개선…훈련장 수송‧훈련 중 부상 치료비용 부담

병무청은 예비군들의 입영편의, 권익보장을 위해 꾸준히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병무청에 따르면 원거리 또는 교통 불편 지역에 거주하는 예비군들을 차량으로 훈련장까지 수송하는가 하면, 동원훈련 입·퇴소 중에 부상 등 재해를 입은 경우 보상이나 치료비용을 국가가 부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용주나 학교의 장이 훈련참가를 이유로 휴무·결석 처리 등 불리한 처우를 할 수 없도록 법령을 개정해 권익을 보장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1월 29일 '예비군 홈페이지 개선 운용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는 기존 인증수단이었던 공인인증서, 아이핀 외에 '디지털 원패스'를 이용한 간편한 접속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자료=국방부]

최근에는 예비군 홈페이지 서비스도 대폭 개선했다. 기존에는 공인인증서나 아이핀(주민등록번호 대신 본인 여부를 확인할 때 쓰는 번호)이 있어야지만 예비군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디지털 원패스’ 제도가 도입돼 더욱 편리하게 예비군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예비군 관련 정보를 얻는 경로도 확대됐다. 기존에는 예비군 훈련 신청, 조회, 훈련 소집통지서 출력 서비스 등 예비군 관련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예비군 홈페이지를 이용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정부 24’에서도 이용 가능토록 했다.

또 그동안 우편과 이메일로만 받아볼 수 있었던 현역병입영‧동원훈련 통지서 등을 카카오 알림 톡과 병무청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용어설명> 동미참훈련

‘동원 미 참가자 훈련’의 약자다. 1~6년차 동원 미 지정 간부, 동원훈련 연기 후 재소집 대상이 아닌 동원지정 간부, 1~4년차 동원 미 지정 병, 1~4년차 동원지정 병 중 손실보충부대 자원이거나 동원훈련 및 최초 등기우편 통지 후 전시증창설 부대로 동원 지정된 자원, 훈련 이월자 등이 동미참훈련 대상자가 된다. 동원미지정자 중 장교‧부사관은 2박3일의 동원미참자교육을, 병은 24시간의 미참자 훈련과 12시간의 작계훈련을 실시하며, 예비시간은 필요한 경우 수임군부대장이 재해복구동원·작전참가등의 시간으로 활용한다.

<용어설명> 디지털원패스

아이디 하나만 있으면 지문, 이메일, 인증서 등 본인이 선택한 인증수단을 사용해 여러 정부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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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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