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정선군은 환경미화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정부에서 환경미화원 노동환경 개선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정선군은 크고 작은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환경미화원들의 건강권, 생명권, 노동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 정선군청.[사진=정선군청] |
군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저상형 안전 청소차량(한국형 청소차) 4대를 도입·운영하고 있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청소차 발판 제거, 파상풍 예방접종, 매립장 휴게공간 조성, 간담회 및 수련회, 안전교육, 환경미화원 및 청소차량 운전자 연가 등 환경미화원 복지증진 청소행정시스템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환경미화원 휴게실 내 화장실 및 샤워장 개선을 위해 매립장 외 4개 읍·면 환경미화원 휴게공간 정비는 물론 매년 1명이 참가하던 환경미화원 선진 해외문화 체험을 2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환경미화원 작업환경과 안전을 고려해 운행중인 11대의 청소차에 어라운드뷰를 설치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환경미화원들의 안전한 작업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 1월부터 새벽 5시부터 시작되는 근무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간근무로 조정해 운영 중에 있다.
아울러 근무시간 변경에 따른 군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선읍의 경우 미화원 근무시간을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깨끗하고 쾌적한 정선을 위해 곳곳에서 노력하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사람 중심의 청소차 보급, 차별 없는 선진일터 조성 등 환경미화원 후생복지 및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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