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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임상 순항..美 '리제네론'서 '리브타요' 제공 의사 접수"

기사입력 : 2019년03월15일 13:09

최종수정 : 2019년03월15일 13:56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신라젠 주가가 최근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회사 측은 15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펙사벡 임상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신라젠은 "간암 대상 임상 3상은 순항 중에 있음을 강조드리며, 무용성평가발표를 통해 1차적으로 확인 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게다가, 신장암 대상 리제네론ㆍ사노피 면역항암제 리브타요와의 병용임상 역시 순항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미국 대표 바이오기업인 리제네론으로부터 적응증 확대 및 공동연구를 위한 핵심 PD-1억제제인 ‘리브타요’를 제공하고자는 의사를 최근에 접수해 파트너사와 협의 중에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입장문에서 신라젠은 "‘임상시험에 관한 특정 매체의 허위 보도’로 인해 소중한 주주님들께서 직접적인 피해를 입으시고 자칫 회사에 대한 신용마저 흔들릴 수 있는 작금의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근거없는 허위사실로 주주님들께서 피해를 입으시는 행위에 대해 내/외부에서 조목조목 반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 입장문에서 밝힌바대로, 이미 대형 로펌을 통해 민ㆍ형사상 법적대응을 준비 중에 있으며 준비내용에 대해 필요시 추가공지를 할 예정"이라며 "민형사상의 법적 대응과는 별도로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으로부터, 허위사실 보도를 악용한 불공정거래가 있었는지에 대해 요청 받은 자료를 어제(3월 14일) 금감원에 전달했으며 추가로 오늘 중 진정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추가 입장문' 전문이다.

추가 입장문

신라젠(이하 '회사')은 ‘임상시험에 관한 특정 매체의 허위 보도’로 인해 소중한 주주님들께서 직접적인 피해를 입으시고 자칫 회사에 대한 신용마저 흔들릴 수 있는 작금의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거듭 밝히건데, 임상시험과 관련된 보도들은 명백한 허위사실입니다. 근거없는 허위사실로 주주님들께서 피해를 입으시는 행위에 대해 내/외부에서 조목조목 반박을 할 것입니다. 기 입장문에서 밝힌바대로, 이미 대형 로펌을 통해 민ㆍ형사상 법적대응을 준비 중에 있으며 준비내용에 대해 필요시 추가공지를 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해당 허위 사실을 추가로 유포하거나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통해 강경한 대응으로 일관할 것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민형사상의 법적 대응과는 별도로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으로부터, 허위사실 보도를 악용한 불공정거래가 있었는지에 대해 요청 받은 자료를 어제 3월 14일에 금감원에 전달하였으며 추가로 금일 중 진정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현재까지 수 천억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투입해 펙사벡 개발을 진행하여 인류가 반드시 정복해야 하는 암이라는 질병을 극복하고자 하는 기업이며, 이러한 기업이 특정 매체의 허위보도에 전혀 흔들리지 않을 것임을 보여 주주님들의 자산과 회사에 대한 기대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밝히는 바입니다.

다시 한 번 공지드리옵니다만, 간암 대상 임상 3상은 순항 중에 있음을 강조 드리며, 무용성평가발표를 통해 1차적으로 확인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신장암 대상 리제네론ㆍ사노피 면역항암제 리브타요와의 병용임상 역시 순항 중에 있습니다. 특히 미국 대표 바이오기업인 리제네론으로부터 적응증 확대 및 공동연구를 위한 핵심 PD-1억제제인 ‘리브타요’를 제공하고자는 의사를 최근에 접수하여 파트너사와 협의 중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신라젠은 수많은 주주님들로 구성된 벤처기업이며 암을 극복하여 인류의 삶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기업입니다. 신라젠 임직원들은 국가대표라는 심정으로 그러한 사명을 갖고 일을 하고 있으며 현 세대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녀세대들에게 암이라는 질병에서 벗어나게 하고픈 원대한 포부가 있습니다.

암을 극복하여 인간을 살리려는 신약개발에 오랜 기간이 걸림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저희 임직원들은, 그 어떤 허위사실에 대해서도 비록 오랜 기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대응할 것임을 거듭 밝힙니다.

2019년 3월 15일

신라젠 임직원 일동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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