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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적격 장관 낙마-국회 정상화' 협상 카드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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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7명 모두 부적격...특히 김연철·박영선 불가"
민주당, 4월 국회 위해 '부적격 장관' 협상용 쓸 수도
홍영표 "일부 부족한 후보 있어"... 복선될까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선거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여파에 7명의 장관 인사청문회까지 겹치며 정국이 얼어붙었다. 3월 임시국회는 1주일 후면 문을 닫지만, 당초 빠른 처리가 예상됐던 탄력근로제·최저임금 관련 법안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여권에서는 4월 임시국회 정상화 및 시급 법안 처리를 위해 “장관 후보자 1~2명은 포기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각 상임위에서 논의를 하자는 것도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9일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국방부 장관 해임 촉구 및 文정권 인사참사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3.29 yooksa@newspim.com

◆한국당 “장관 후보자 7명 모두 부적격... 보고서 채택할 만한 후보 있나 의문”

지난 25~27일 사흘 간 장관 후보자 7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됐다. 비교적 '순탄했다'는 평을 받는 후보자도 있지만, 현재까지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사례는 한 건도 없다.

국회 국토교통위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문화체육관광위 등이 청문회 다음날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한국당의 거부로 연기된 상태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후보자는 모두 다 부적격자”라며 “전원 지명 철회하는 게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번 인사는 한마디로 국민 무시, 국정 포기 인사”라며 “적격 부적격 여부를 떠나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는 후보가 과연 있는가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당의 청문보고서 채택 거부에 더불어민주당은 ‘과도한 정치공세’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8~29일 이틀 연속 오전회의에서 “한국당은 무책임한 정쟁을 하지 말고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에 당장 응하라”며 “문제가 있다면 적격이든 부적격이든 청문 보고서에 의견을 담아 의사표명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3.29 yooksa@newspim.com

◆ 3월 국회 처리 법안 26건... 민주당 "4월 국회 위해 야당 협조 필요" 

여야가 공방을 주고받는 문제는 인사청문회 뿐만이 아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선거법 개편안과 검경수사권 조정안, 공수처법 등에 대한 패스트트랙 논의를 진행하며 3월 임시국회의 모든 이슈를 빨아들였다.

여기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이 재조명되며 박근혜 정부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당시 정권 고위인사들이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여야 진실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이 기간 3개월 만에 열린 국회가 올린 성과는 법안 처리 26건에 불과하다. 3월 초 고농도 미세먼지가 7일 연속 이어지며 모처럼 여야 합심으로 13일 ‘미세먼지 관련 법안’ 7건 등 총 10건이 처리됐다. 28일에는 조두순법, 블라인드채용법 등 무쟁점 법안 16건이 간신히 국회 문턱을 넘었다.

이달 안으로 본회의 처리가 예상됐던 최저임금법 개정안과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은 아직 상임위에 계류하고 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지금 국회가 거의 안 돌아가고 있다”며 “4월 임시국회 개의와 법안 처리 등 야당이 협조만 할 수 있다면 부적격 장관 후보자 1~2명 정도는 정무적 판단을 할 수 있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홍 원내대표의 발언이 복선이 될 수 있다”고 귀띔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 보시기에 부족한 점이 있는 후보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8 수습기자 =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실에서 배포한 박영선 후보자의 정치자금 내역서다. 2019.03.29 jellyfish@newspim.com

◆ 부적격 장관-국회정상화 맞바꾸나... 與, 협조요청 카드로 쓸 수도

대통령이 지명한 장관 후보자에 민주당이 당장 반기를 들 가능성은 낮다. 일부 후보자에 대한 반대 표명 여부에 민주당 의원들은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금 단계에서는 야당이 국회 정상화에 동참할 여지가 있다면 그 때 얘기해보자는 정도의 분위기”라며 “야당이 응하고 임시국회가 잘 진행된다면 전향적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논의를 상임위로 끌어오겠다는 입장이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9일 “일단 상임위에서 논의하는 게 맞다”며 “한국당 방식으로 지도부가 상임위와 무관하게 다 쥐고 (청문보고서 채택 거부를) 하겠다고 하면 상임위 절차 자체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투기 등으로 논란이 된 일부 장관 후보자에 ‘청와대가 자진사퇴를 권유해야 하지 않냐’는 질문에는 “당 지도부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고 상임위에서 할 일”이라고 못 박았다.

홍 수석대변인은 “그러니 한국당도 후보자에게 흠결이 있으면 있는 대로 보고서를 채택해서 상임위에서 논의할 문제”라며 “부적절한 인사에 대해서는 상임위 위원들이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7명 장관 후보자에 대해 “보고서 채택을 해주되 부적격 의견으로 달지 검토중”이라며 “다만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아예 사퇴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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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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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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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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