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일가 횡령 의혹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경찰이 한국의학연구소(KMI) 재단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종로경찰서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당주동 KMI 재단 이사장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재단 이사장 일가의 횡령 등 의혹에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8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데 따른 것이다.
KMI 재단 이사장은 김 모 씨로, 김 이사장의 남편인 이 모씨가 임대료 명목으로 재단으로부터 수십억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2016년초 건강 문제로 KMI 재단 이사장을 퇴직하는 과정에서 퇴직위로금 성격의 20여억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KMI 재단은 1985년 설립돼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강남 등 전국 7개 검진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KMI 재단은 지난해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비롯해 2016년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2009년 행정안전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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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학연구소(KMI) 재단 홈페이지 캡처 |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