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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과실 물가 4년만에 19.6%↑…귤 104%·배 53%·사과 47% 급등

기사입력 : 2025년02월24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2월24일 07:00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1년 전보다 2.2% 상승
소비자물가 2.0%대 진입, 작년 8월 이후 5개월만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신선과실 물가가 4년만에 20%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귤, 배, 사과 등 주요 과일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렸다.

2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5.71(2020=100)로 1년 전보다 2.2%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대에 진입한 건 지난해 8월(2.0%) 이후 5개월만이다.

신선식품지수는 신선채소가 4.4% 상승한 영향으로 1년 전보다 0.7% 올랐다. 특히 배추와 무 가격은 전년 대비 각각 66.8%, 79.5% 급등하며 높은 가격 오름세를 보였다.

신선과일은 전년 대비 2.6% 하락했다. 지난해 상반기 높은 가격을 유지했던 사과 가격은 1년 전보다 2.2% 내렸다.

다만 신선과실 누적 물가는 윤석열 정부 첫해인 2022년 기준 19.6%의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기간 귤은 무려 104.2% 급등했다. 배는 52.69%, 사과는 46.7% 오르면서 과일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통계청이 집계하는 신선과실 세부품목 18개 중 13개 품목은 물가가 모두 상승했다. 가격이 하락한 5개 품목은 딸기, 바나나, 참외, 복숭아, 감 등이었다.

과일가격이 4년 새 20% 오르면서 밥상물가도 빠르게 상승했다. 신선과실과 신선채소 가격 상승에 힘입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물가당국인 농식품부는 올해 과일가격 안정화를 예상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사과는 작황이 좋아지면서 공급량이 늘어나 가격이 빠르게 안정되는 추세"라며 "배의 경우에는 분산 출하를 통해 가격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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