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이클 부작용 막기 위해 통화·재정·건전성정책 간 공조 필요
한국은행, 3~4일 BOK 국제컨퍼런스 개최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3일 한국은행 국제컨퍼런스에서 "국가별 금융사이클이 동조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통화정책 당국 역할이 중요해졌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3~4일 양일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글로벌 경제의 연계성: 영향과 시사점'을 주제로 2019년 BOK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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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클라우디오 보리오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BOK 국제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9.06.03 pangbin@newspim.com |
이날 행사에 참석한 클라우디오 보리오(Claudio Borio)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은 '두 유형의 금융사이클: 역내 및 글로벌'을 주제로 기조연설했다.
보리오 국장은 먼저 금융사이클이 경기침체(Recession) 발생 가능성을 예고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면서, 개별 국가들의 금융사이클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동조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글로벌 금융사이클의 중요성이 부각된다는 것이다.
그는 "국가간 신용(cross-border credit)의 흐름이 국내 신용을 확대시키는 역할을 한다"며 △리스크 선호 △달러화가치 변동 △미국 통화정책 등이 글로벌 금융사이클의 결정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중에서도 미 달러화 가치만이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 모두 글로벌 금융사이클과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미국 통화정책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는 글로벌 금융사이클과 동조하는 모습이었으나, 위기 후에는 반대의 모습을 보인다"고 밝혔다.
금융사이클 중요성이 커지면서, 정책당국 대응도 더욱 중요해졌다고 보리오 국장은 강조했다. 1980년 중반 이전에는 주로 인플레이션에 의해 경기침체가 발생했으나, 그 이후에는 금융사이클에 의해 유발되고 있다는 것이다.
보리오 국장은 "미국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하면서 신흥국으로 자금유입이 확대됐다"며 "달러화 가치 하락이 신흥국 금융기관 레버리지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금융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한 통화정책 당국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금융사이클의 국가간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통화·재정·건전성정책 간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jgchin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