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별지지율 숨고르기 계속‥민주당 39%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내년 국회의원 선과와 관련해 '현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하는 국민이 47%를 기록한 반면, '현 정부의 잘못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에는 40%가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4일에서 5일까지 전국 성인 1006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발표됐다.

'여당 승리'를 주장한 의견은 지난 4월 2주차와 5월 2주차 조사에서도 각각 47%, 46%를 나타냈는데 이번에도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야당이 이겨야 한다'고 주장한 의견은 4월과 5월에 각각 37%, 39%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40%를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수도권 등 대부분 지역에서 여당 승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부산/울산/경남에서는 38%대 47%로 야당 승리가 우세했다.
대구/경북에서도 29%와 54%로 야당이 이겨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여당 승리(48%)가 야당 승리(43%)를 근소하게 앞섰으나 여성의 경우 여당 승리(46%)가 야당 승리(36%)를 크게 눌렀다.
한편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9%로 전주와 동일했고 자유한국당은 23%로 지난주 대비 1%p 상승했다. 바른미래당은 6%를 기록해 2%p 올랐고 정의당도 8%로 1%p 상승했다. 민주평화당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