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가 득점이 무산되자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필리피 쿠티뉴가 후반 42분 골을 성공시켰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브라질과 베네수엘라 선수들이 경기를 마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브라질=로이터 뉴스핌] 김태훈 기자 = 12년 만의 남미축구 정상 탈환을 노리는 브라질이 비디오판독(VAR)에 발목을 잡혔다.
브라질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치 노바에서 열린 2019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지난 15일 볼리비아와의 1차전에서 3대0으로 승리한 브라질은 1승1무가 됐다.
2007년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9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이날 경기서 기록한 3개의 득점이 취소되면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차례는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으며, 한 번은 득점에 앞서 반칙이 선언됐다.
브라질은 전반 37분 다니 아우베스의 패스를 받은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골문 앞에서 오른발 슛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피르미누가 공을 잡기 전 상대 수비수를 잡아 넘어뜨리는 과정에서 반칙이 선언됐다.
후반 14분에는 피루미누의 패스를 받은 제주스가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판독 후 주심은 제주스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후반 42분에는 베네수엘라 골대 앞 진영에서 혼전 중 필리피 코치뉴의 골이 터졌지만, VAR 판독 결과 다시 한 번 오프사이드가 선언, 득점이 무효됐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