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7일 황금연휴, 여행국 일본 태국 이탈리아 선호
한국과 노동절 연휴 선호 1위였던 홍콩은 10위권서 빠져
[서울=뉴스핌] 김경동 기자 = 중국의 하반기 최대 여행 대목인 10월 1일 국경절 황금연휴를 한 달 앞둔 가운데 여행객 예약 연인원 수가 이미 8억명을 넘어섰다.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携程)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31%는 4~6일의 일정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40% 가량이 7일 이상 장기 여행을 떠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노동절 연휴가 4일인 것을 감안하면 장기간 여행을 선택하는 비중도 늘어났다. 가족여행 비율은 28% 가량으로 조사됐다.
란저우시 모습[사진=바이두] |
이번 국경절은 공식적으로 10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휴무를 한다. 하지만 중국 휴무 지정 특징에 따라 9월 29일(일), 10월 8일(화), 10월 12일(일)은 정상 업무를 하게 된다.
국내 패키지 여행지중에는 란저우(蘭州), 시닝(西寧), 우루무치(烏魯木齊), 어지나치(額濟納旗), 베이징(北京), 리장(麗江), 쿤밍(昆明), 싼야(三亞), 구이린(桂林)과 장자제(張家界) 등이 선호지역으로 꼽혔다.
자유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지역으로 싼야, 광저우(廣州), 청두(成都),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충칭(重慶), 시안(西安), 샤먼(廈門), 리장, 주하이(珠海)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여행계획 인구는 연령별로 역시 소비시장을 주도하는 ‘80허우(80년이후 출생자)’가 31%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 90허우가 22%를 차지했다.
해외여행 선호국은 일본, 태국, 이탈리아, 러시아, 미국, 터키, 인도네시아, 독일, 이탈리아, 영국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지난 5월 노동절에 이어 이번 국경절에도 여전히 10대 해외 인기 여행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또한 올해 노동절에 가장 많은 이들이 선호했던 홍콩은 최근 홍콩시위 사태로 10대 인기 여행지 순위에 진입하지 못했다.
노동절때 2위를 차지했던 일본이 1위로 올라섰으며, 전통적인 인기 관광지인 태국도 비자 발급 수수료 면제 호재로 인해 큰 인기를 누리며 2위를 차지했다.
만리장성의 관광객들[사진=바이두] |
hanguogeg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