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성 동포재단 이사장 “한인회장들은 한민족 공동체 구심”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전 세계 74개국의 한인회장 380여명은 4일 한반도 평화통일과 올림픽 남북한 공동개최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이날 폐막한 ‘2019 세계한인회장대회’ 참석자들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재외동포재단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19 세계한인회장대회 및 제13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10.02 pangbin@newspim.com |
한인회장들은 결의문에서 차세대 재외동포의 정체성 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한민족 상호 이해와 소통을 위한 ‘재외동포 교육문화센터’ 건립을 건의한다는 뜻도 밝혔다.
전체회의 이후 열린 폐회식에서는 이번 대회 공동의장인 박원우 중국한국인회 회장과 강인희 러시아·CIS(독립국가연합) 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이 공로패를 받았다.
내년 대회 공동 의장에는 심상만 아시아 한인총연합회 회장과 주점식 캐나다 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이 선출됐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전 세계 한인회장은 한민족 공동체의 구심이자 거주국과 모국 간 관계를 상생 발전시키는 든든한 교량”이라며 “현지에 돌아가서도 한반도 평화통일 등 대한민국이 당면한 이슈 해결을 위해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지난 2일부터 3일간 진행된 2019 세계한인회장대회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주년, 재외동포가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주제 아래 한인회 운영사례 발표, 지역별 현안토론, 정부와의 대화 등의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 최우수 한인회 운영사례에는 ‘교민안전대책위원회 운영’에 대해 발표한 필리핀 중부루손 한인회가 선정됐다.
한인회장들은 이번 대회 기간 기부금 2200만원을 모아 국내 차세대 한민족 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공헌재단인 ‘글로벌한상드림’에 전달했다.
세계한인의 날인 5일에는 전 세계 한인회장과 국내외 주요 인사 등 약 500명이 참석하는 ‘제13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재외동포 유공자에 대한 정부 훈포상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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