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제40회 흰 지팡이의 날’ 기념 복지대회가 11일 대전시 한밭체육관에서 열렸다.
㈔대전광역시시각장애인협회 회원과 시각장애인·시각장애인 가족·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는 시각장애인에 대한 표창과 흰지팡이 헌장 낭독·흰지팡이 전달·생활체육대회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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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시각장애인연합회 로고 [사진=홈페이지 캡쳐] |
‘흰 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상징하는 것으로 세상과 동료를 연결하는 고리이자 비장애인과 소통의 수단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에서 채택된 후 1980년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10월15일을 ‘흰지팡이날’로 공식 제정했다. 국내에서는 도로교통법 상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흰색 지팡이를 가지고 걷고 있을 때는 일시 정지하거나 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시각장애인들이 자립과 자신감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권리보호와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오늘 행사가 시각장애인에게는 삶의 활력소로, 시민여러분들께는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시 장애인은 7만3091명이며 이 중 시각장애인은 7068명으로 전체 장애인의 약 9.7%를 차지하고 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