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중심 시내를 통해 2000마리의 양떼가 통과하는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졌다.
20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매년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겨울을 맞아 가축을 스페인 북부에서 남쪽 목장으로 이동시키는 중세 농촌 풍습을 기념하는 것으로 1994년 시작됐다.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양 퍼레이드에서 양떼들이 마드리드의 명소인 푸에르타 델 솔 지역에 모여있다. 2019.10.20 [사진=로이터 뉴스핌] |
목동들은 1418년 시 의회와의 합의던 대로 상징적으로 양 1000마리 당 스페인 옛 금화 50코인을 지불하고 가축을 이동시킨다. 일부는 전통 의상을 입기도 한다.
양떼와 목동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마드리드에서 가장 큰 공원인 카사드 캄포에서 출발해 시청을 거쳐 빠져 나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 2000마리와 염소 100마리 가량이 이동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마드리드 로이터=뉴스핌] 박우진 기자 =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길거리에서 한 남성이 양떼들이 지나가는 거리 한복판에 서있다. 2019.1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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