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로이터=뉴스핌] 이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수괴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시리아 이들립 지역에서 이뤄진 이번 작전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델타포스 최고 특수부대를 투입했으며, 알바그다디는 자살조끼를 이용해 자녀 3명과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등과 함께 이번 작전을 지켜봤으며, 알바그다디가 '개죽음'을 당했고 '겁쟁이'처럼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작전 후 테스트 결과 사망자의 신원이 알바그다디로 확인됐으며, 알바그다디의 많은 동료 역시 이번 작전 과정에서 사망했지만 미군 사상자는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에 도움을 준 러시아, 시리아, 터키와 이라크의 지원에 감사하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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