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오는 14일부터 2020년 3월 7일까지 '미술을 읽다-한국 미술잡지의 역사'전을 개최한다.
박물관은 미술잡지의 특집기사를 중심으로 국내 미술계의 전개과정을 재조명하고 광고를 통해 시각문화의 변화 과정을 고찰하는 전시를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전시포스터 [사진=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2019.11.12 89hklee@newspim.com |
전시에는 1917년 4월과 6월에 나온 <미술과 공예> 1, 2호와 1921년과 1922년에 나온 <서화협회회보> 1, 2호를 비롯해 1956년 북한에서 나온 <미술>과 1958년 <조선미술> 1, 3호 등을 선보인다. 미술잡지의 특집기사를 중심으로 국내 미술계의 전개과정을 재조명하고 광고를 통해 시각문화의 변화 과정을 고찰한다.
미술잡지 콘텐츠에 중점을 두고 시대에 따른 특집과 이슈도 소개한다. 미술시론, 공공미술, 뉴미디어, 비엔날레, 북한미술로 구분하고 1983년 계간미술 특집 '일제 식민잔재를 청산하는 길' 파동 등을 전시한다.
김달진 관장은 "미술시장의 불황에 따른 매출의 하락, 잡지의 기획력 약화, 비평 기능 위축 등 잡지계 내부에서는 위기설이 계속 나온다"며 "상업 논리에 함몰되지 않게 건강한 미술 생태계를 위한 미술잡지의 부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조선미술 [사진=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2019.11.12 89hklee@newspim.com |
이어 "이 전시를 통해 미술잡지에 대한 대중적 이해를 넓히고 미술 잡지의 가치를 재발견하며 미래와 비전을 탐색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달진닷컴 홈페이지에 신미술, 계간미술, 가나아트, 미술세계와 같은 주요 미술잡지 목록을 서비스 제공한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