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육성할 핵심 '정책산업'에 집중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내년 신흥국 주식시장 중에서도 중국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특히 내년 중국 정부가 집중적으로 육성할 핵심 정책 산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5G, 반도체, 신에너지, 혁신신약 등 산업의 전폭적인 지원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무역마찰, 경기와 무관하게 중국인의 소비 고도화와 함께 고성장 중인 내수주에 주목한다"면서 "온라인 교육과 가공식품(HMR), 레저, 보험 등 대표적인 소비고도화 업종의 아웃퍼폼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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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중국 내년 추천주 [자료=하나금융투자] 2019.11.20 bom224@newspim.com |
우선 중국 최대 훠궈 전문점 하이디라오의 훠궈용 조미료 공급업체인 이하이국제는 훠궈 조미료 시장 점유율 1위로, 핵심 제품은 훠궈용 조미료(매출 비중 66%)이며 즉석가공식품(22%)이 향후 성장동력으로 꼽았다.
백 연구원은 "모회사인 하이디라오의 강력한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훠궈 조미료 시장 내 독보적인 경쟁력 보유하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로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도 시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주국제는 글로벌 탑 스포츠, 캐주얼 의류 브랜드인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유니클로의 핵심 OEM 업체로, 지난 2004~2008년 브랜드의 전용 공장을 설립해 최근 3년 평균 20%대 매출과 이익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나이키, 아디다스 등 핵심 바이어의 중국 및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견조한 외형성장을 기대한다"면서 "중국 인건비의 50% 수준인 동남아로의 생산기지 이전 및 확장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상해공항은 중국 3대 공항인 상해 포동국제공항을 운영 중이다. 중국 연간 여객수 2위, 화물 물동량 1위 공항이다. 주요 사업으로 항공기 및 여객 관련 공항시설물 관리사업과 면세점 임대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면세점 임대수익의 성장과 항공 매출의 안정성을 기대하고 있다. 백 연구원은 "높은 국제선 여객 비중과 면세점 임대 수수료의 큰 폭 인상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나온다"면서 "여객 수용능력 확대로 인한 안정적인 항공수익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bom22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