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보디가드'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김선영, 박기영, 손승연, 해나, 이동건, 강경준, 최현선, 정다희가 참석했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스토커의 위협을 받고 있는 당대 최고의 팝가수와 보디가드의 러브스토리를 다룬 작품으로 동명의 영화가 원작이다. 가수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 15곡을 담았으며, 2016년 한국 초연 무대에 이어 두 번째 시즌이 지난달 28일 개막했다.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레이첼 마론 역을 맡은 손승연은 "이번엔 조금은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굉장히 힘들게 준비를 했다. 그래도 팀 분위기가 좋아서 즐겁게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선영은 "모든 작품이 힘들긴 하지만 레이첼 마론 역은 정말 할 게 많다. 노래가 많기도 하고 춤도 에너지를 많이 써야 한다"며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굉장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동건과 강경준은 '보디가드'를 통해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하게 됐다. 이동건은 "이렇게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요즘 뮤지컬을 하면서 공연 시간과 밥 먹는 시간이 정해져 있고 집에서 충분히 자고 나오는 등 드라마 촬영할 때 보장받지 못했던 걸 충분히 누리다 보니 그 자체로 컨디션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강경준은 "처음 공연이라 어렵고 떨렸는데, 연습 기간도 꽤 길었고 저희가 단합을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재밌게 하고 있다"며 "사실 제일 고마운 분들이 뒤에 더 많이 계시다"는 말로 앙상블 배우들을 언급, 고마움을 돌렸다.
한편 뮤지컬 '보디가드'는 내년 2월 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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