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국 남자 휠체어농구 대표팀이 20년 만에 패럴림픽 본선 출전을 이뤄냈다.
한국 남나 휠체어농구 대표팀은 7일까지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19 IWBF AOZ 챔피언십대회에서 호주, 이란, 일본 등 아시아 14개국과 혈전을 펼쳤다. 이 대회는 도쿄패럴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지역 마지막 쿼터 대회였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국 휠체어대표팀이 패럴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2019.12.16 taehun02@newspim.com |
시작은 어려웠다. 한국은 조별 순위결정전에서 호주와 이란 등에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일본과 중국, 태국을 연달아 격파하며 조 4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도쿄패럴림픽 출전권 최종 관문인 결선 첫 경기(8강)에서 태국을 만난 한국은 67대41로 완승을 거두며 준결승 진출과 함께 상위 4개국에게 주어지는 2020년 도쿄패럴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국 남자 휠체어농구 대표팀이 패럴림픽 본선에 오른 것은 2000년 시드니패럴림픽 이후 20년 만이다.
한국은 도쿄패럴림픽 출전권 획득의 기세를 몰아 숙적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69대61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지만, 아시아 최강 호주에게 석패,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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