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생활경제

백화점, '공정위 규제'에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축소 가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롯데백화점, 사전예약 중단...신세계, 행사 기간 단축
가공식품·공산품 등 세트 품목 줄어들 가능성도 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내년 설 명절 대목을 앞두고 백화점 업계에 이상 징후가 포착된다. 예년 같으면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촉 행사 준비를 위해 분주할 시기지만, 올해만은 예외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은 업체마다 온도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설 선물세트 할인 행사 축소로 가닥을 잡았다. 롯데백화점은 행사를 아예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신세계·현대백화점은 행사 기간 단축 및 직매입 상품 위주로만 진행한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새로운 판촉비 지침이 당장 내년 1월부터 시행되면서, 백화점 업체들이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것에 상당히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다.

◆ 공정위 '특약매입거래에 관한 부당성 심사지침' 시행 임박

명절 선물세트 모습. [사진=롯데쇼핑 제공]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하지 않고 다음 달 중 본 판매만 진행한다고 밝혔다. 매년 명절 대목에 앞서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행사를 전개해 왔지만, 이번에는 행사를 하지 않기로 한 것.

이처럼 롯데백화점이 명절 대목 세일 행사 중 하나인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포기한 것은, 공정위가 내년 1월1일부터 '대규모유통업 분야의 특약매입거래에 관한 부당성 심사지침'을 시행하기 때문이다.

해당 지침에는 대규모 할인 행사 때 대형 유통업체가 할인 비용을 50% 이상 부담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공정위가 대형 유통업체와 입점(협력)업체가 할인 비용을 반반씩 부담하라고 지침을 내린 것이다. 백화점이 주도적으로 세일을 진행하면 할인 비용을 절반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업체들로선 민감할 수밖에 없다.

특히 이번 행사 기간이 공정위 지침의 시행 기간과 겹치는 만큼 '1호' 적발업체가 되지 않으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입점업체의 자발성 참여 요건 등 아직 지침 기준을 명확하게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만큼 활발하게 판촉전을 전개하다 자칫 지침에 저촉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 입점업체 자발성 요건 등 기준 모호…"1호 적발업체 될라"

다른 백화점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신세계백화점은 사전예약 판매 기간을 7일 단축했다. 지난해에는 12월 21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28일간 진행했지만, 올해는 이달 16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21일간만 행사를 연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행사를 진행한다. 다만 이달 16일부터 21일간 예약 판매를 하는 곳은 전국 15개 점포 가운데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목동점 3곳에 그친다. 천호점·중동점·부산점 곳은 이달 20일부터, 판교점·신촌점·미아점 등 9개 점포는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전점에서 일괄적으로 진행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게다가 신세계·현대백화점은 신선식품 등 직매입 상품 위주로 선물세트 상품을 구성했다. 이럴 경우 건강식품 등 가공식품과 공산품 관련 선물세트 품목 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신세계백화점은 배·사과·곶감·샤인머스켓 등 농산 40개 품목, 한우 등 축산 33품목, 굴비·갈치·전복 등 수산 30품목, 건강식품 52품목, 와인 39품목 등이다. 최대 할인 폭도 지난해 약 80%에서 올해 65%로 15%가량 줄었다.

현대백화점은 행사 기간 정육·수산물·청과·가공식품 등 명절 대표 선물세트 200여개를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1등급 등심·불고기로 구성한 '현대 특선 한우 화(花)'를 23만원에, '영광 참굴비 죽(竹)'을 30만원, '현대 멸치세트 난(蘭)' 9만6000원, '제주 과일 혼합 난(蘭)'을 7만5000원에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공정위 새 지침이 당장 내년부터 시행된다. 첫 시행인 만큼 백화점 업체들 모두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명절 대목 장사임에도 행사를 아예 안 하거나 기간 단축, 직매입 상품 중심으로 판매하는 등 소극적으로 임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첫 적발업체가 돼선 안 된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김광삼 투수코치·진종길 코치 영입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김광삼 전 LG 트윈스 투수코치와 진종길 전 NC 다이노스 코치를 영입하며 류지현 신임 감독 체제의 코칭스태프 개편에 나섰다. 한화는 23일 김광삼 코치와 진종길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고 밝혔다. 두 코치는 오는 30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되는 마무리 훈련에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LG 시절의 김광삼 투수코치. [사진=LG 트윈스] 2026.10.23 football1229@newspim.com 김 코치는 류 감독과 LG에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지도자다. 신일고를 졸업한 뒤 1999년 LG에 입단해 2016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은퇴 후인 2017년부터 LG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육성군 재활·투수코치와 2군 투수코치, 1군 불펜코치 등을 거쳐 2024년부터 올해까지 1군 메인 투수코치를 맡았다. 특히 류 감독과는 LG뿐 아니라 야구 국가대표팀에서도 감독과 투수코치로 호흡을 맞췄다. 김 코치는 이번 한화 합류로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통틀어 처음으로 LG가 아닌 구단에서 활동하게 됐다. 진 코치는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인연이 있다. 부산고와 동의대를 졸업한 뒤 200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았고, 2005년 한화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스핌] NC 시절의 진종길 코치. [사진=NC 다이노스] 2026.10.23 football1229@newspim.com 2007년 동의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진 코치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NC에서 작전·수비·주루 코치 등을 역임했다. 한화는 앞서 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데 이어 두 코치를 영입하며 2027시즌을 위한 지도 체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10-23 17:07
사진
[날씨] 태풍 영향 제주·남부 중심 비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토요일인 24일은 태풍 '참피' 북상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4일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리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오는 2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20~60mm, 부산·울산·경남 20~60mm, 제주도 50~100mm(많은 곳 산지·중산간 150mm 이상)다.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로 예상된다. ▲서울 13도 ▲인천 14도 ▲수원 14도 ▲춘천 10도 ▲강릉 13도 ▲청주 14도 ▲대전 13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4도 ▲부산 17도 ▲울산 16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측된다. ▲서울 21도 ▲인천 21도 ▲수원 21도 ▲춘천 20도 ▲강릉 20도 ▲청주 20도 ▲대전 19도 ▲전주 26도 ▲광주 19도 ▲대구 19도 ▲부산 19도 ▲울산 19도 ▲제주 22도다. 바다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 0.5~1.5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gdy10@newspim.com 2026-10-23 17: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