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위기탈출 체험 추가…내년 3월 개관 예정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어린이 안전교육과 안전체험 학습장인 어린이안전체험관의 체험 프로그램이 추가 운영되고 노후시설이 개·보수된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3월 시교육청과 협업해 교육부의 학생안전체험시설 확충 공모사업에서 3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시청사 1층에 위치한 안전체험관을 리모델링한다고 25일 밝혔다.

안전체험관은 지난 2015년 11월9일 개원 이후 유치원, 초등학생(5~13세)들이 안전교육과 안전체험을 학습하는 교육 명소로 자리잡아 연 2만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안전체험관에서는 '놀면서 배우는 안전교실'이라는 주제로 70분 동안 안전벨트, 완강기, 심폐소생술, 교통안전, 비상호출벨, 지진대피, 화재진압, 구조요청신고, 비상탈출구, 승강기 탈출 등 10여 종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에서는 현재 운영중인 체험프로그램에 지하철 위기탈출 체험이 추가된다. 또한, 기능이 떨어진 노후 시설을 철거한 후 현장감 있는 화재 영상과 물, 연기 등을 이용해 실제 상황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학부모와 관계자들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통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내년 2월20일까지이며, 3월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리모델링과 관련, 어린이들의 위기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컨설팅을 받고 안전전문가와 지역 어린이집 원장들로부터 자문을 구했다.
김경미 시 안전정책관은 "광주시는 국제안전도시로 성인부터 어린이까지 다양한 안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어린이들이 다양한 상황의 안전 체험을 통해 실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체험관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jb545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