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국내 ICT 업계 수장들이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국제가전전시회(CES)를 찾아 사업을 이끌 미래 방향성을 점검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업계에선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와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가 CES에 직접 참관한다.

특히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와 함께 CES에 그룹 공동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박정호 대표는 2017년 취임 후 올해까지 4년 연속 CES에 직접 방문하며 통신3사 수장 중 가장 적극적으로 CES에 공을 들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처럼 전시부스를 차리진 않았지만 하현회 대표와 임직원들이 함께 글로벌 ICT 기업을 방문해 현황을 공유한다. 또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제조사와 함께 5세대(5G) 이동통신 디바이스 협력방안도 논의한다.
반면 황창규 KT 회장은 통신3사 수장 중 유일하게 CES에 참석하지 않는다. 현재 KT는 구현모 사장으로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절차가 진행 중이다. 황 회장은 회장으로 취임한 후 2016년에만 유일하게 CES에 참석했다.
IT 서비스 업계에선 홍원표 삼성SDS 대표와 김영섭 LG CNS 대표가 CES에 참석한다.

삼성SDS는 CES에서 단독 전시룸을 마련해 '지능형 기업을 위한 차세대 혁신(Next Transformation for Intelligent Enterprise)'이란 주제로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 블록체인 등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
홍원표 대표는 글로벌 고객 및 파트너사를 직접 만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 방안도 모색한다. 또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 동향을 살피고 파트너십도 논의할 예정이다.
김영섭 LG CNS 대표 역시 CES에서 AI, 로봇, 스마트시티,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 IT 신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신사업 발굴을 위해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김 대표는 2015년 LG CNS 대표로 취임한 이후 매년 CES 행사를 참관하며 미래 기술 동향을 파악해 왔다.
정부 부처 중에선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CES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코트라, 삼성C-Lab, 아마존 등의 전시관을 참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글, SK그룹, 삼성전자, LG전자, 퀄컴,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 등의 전시관도 둘러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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