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산업단지내 장기임대용지 100만㎡ 조성 완료한 가운데 하반기에 16만5000㎡를 추가 확충해 모두 116만5000㎡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장기임대용지 사업은 새만금 산단 입주 희망 기업이 재산가액의 1% 수준의 임대료로 최대 100년간 사업부지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여서 새만금 투자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 전경[사진=새만금개발청] |
지난해 대내·외 경제 여건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에도 불구하고, 장기임대용지 투자유치가 21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새만금 장기임대용지 관련 투자협약을 체결한 총 25개 기업 중 13개 기업이 전기차, 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 업종으로, 지역경제의 중장기적 성장기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 분야는 나노스, MPS코리아, 코스텍,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SNK모터스, 이삭자동차, 이지트로닉스 등 8개 기업이고 재생에너지 분야는 네모이엔지, 레나인터네셔널, 테크윈에너지, 쏠에코, KTL 등 5개 기업이다.
지난해 10월 체결한 군산형 일자리 협약에 '새만금 산업단지 내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이 포함되고, 태양광 사업(1.4GW)도 11월부터 제안서 접수를 시작함으로써 관련 기업 투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지역경제 활성화, 투자유치 촉진 등 긍정적 파급 효과와 기업 수요를 고려하여 장기임대용지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동시에 입주 예정 기업들의 본격적인 입주 절차가 진행될 것을 대비하여, 관계기관과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입주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조속한 입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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