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진주시의회 의원들이 최근 창원시의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KTX) 노선변경 요구'를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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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의회 의원들이 4일 '창원시의 서부경남 KTX 노선변경 주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이경구 기자] 2020.02.04 |
진주시의회 의원들은 4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창원시의 노선변경 발상은 남부내륙철도 사업의 근본 취지를 무시한 처사로 정부의 국정목표를 역행하는 어처구니없는 생각"이라며 "창원시가 국토부에 제출한 노선변경 건의안을 당장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지역분열을 초래하는 행동을 삼가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이 사업이 성사될 수 있었던 것은 '더불어 잘사는 경제,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을 국정 목표로 삼고 국가균형발전을 강력하게 추진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이 사업은 대통령 공약사업이자 김경수 도지사의 1호 공약사업으로 가장 핵심이 되는 경유 노선을 변경하는 것은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원시는 남부내륙철도사업이 1966년 김삼선 철도기공식 이후 50여년간 서부경남지역 주민들의 꿈이자 오랜염원이 서부경남KTX로 되돌아온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국가정책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경남을 서부와 동부 지역으로 분열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창원시는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사업추진에 그동안 아무런 참여도 없다가 이제와서 50여년 오랜 염원을 담아 어렵게 성사시킨 서부경남 지역민의 간절함이 담긴 '남부내륙철도사업'에 찬물을 끼얹는 일을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kk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