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미국 TV시리즈 '비버리힐즈의 아이들'로 1990년대를 풍미한 배우 섀넌 도허티(48)가 유방암 투병 사실을 털어놨다.
BBC는 4일(현지시간) 기사를 통해 섀넌 도허티의 유방암이 재발했으며 현재 말기(4기)로 판정됐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유방암이 재발한 미국 배우 섀넌 도허티(오른쪽)와 지난해 뇌졸중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난 루크 페리 [사진=섀넌 도허티 인스타그램] 2020.02.06 starzooboo@newspim.com |
섀넌 도허티는 최근 방송한 ABC '굿모닝 아메리카'에서도 이 같은 사실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암이 재발했다. 남이 이야기하는 것보단, 제가 직접 밝히는 편이 낫겠다 싶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2015년 처음 유방암을 진단 받았고, 살기 위해 싸웠다. 암이 치료됐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찾아왔다. 현재는 4기"라고 덧붙였다.
10세 때 아역배우로 연예계에 데뷔한 섀넌 도허티는 19세였던 1990년부터 2000년까지 방송한 인기 TV시리즈 '비버리힐즈의 아이들(Beverly Hills, 90210)'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1993년 배우 조지 해밀턴의 아들 애쉴리 해밀턴과 결혼했다 반년 만에 헤어진 그는 2002년 프로듀서 릭 솔로몬과 재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했다. 현재 같이 사는 세 번째 남편은 사진작가로, 지난 2011년 말리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한편 섀넌 도허티는 '비버리힐즈의 아이들'에서 함께 연기했던 루크 페리가 지난해 3월 뇌졸중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나자 애통함을 담은 추모 메시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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